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광복절을 앞두고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대통령선거주자인 홍 의원은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주 정부 인사와 만나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형 집행정지와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을 요청했다”며 “분노와 증오, 복수를 멈추고 대화합의 8·15를 맞이해야 한다”고 적었다.
홍 의원은 "극한의 상태까지 온 두 전직 대통령의 건강과 반도체 전쟁의 승리를 위해서 이번 8·15에는 특단의 조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7월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두 전직 대통령 사면문제를 놓고 "지금 사면한다면 8·15 특별사면이 가능할 텐데 시기적으로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7월20일 지병 치료를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으며 이 전 대통령은 7월27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백내장 수술 등 치료를 받고 8월2일 퇴원했다.
법무부는 9일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이 부회장의 가석방 적격 여부를 심의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