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일반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6%, 4개월째 2%대 이어지며 다시 최고치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1-08-03 08:39: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6%, 4개월째 2%대 이어지며 다시 최고치
▲ 7월 소비자물가동향 설명 그림자료. <통계청>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6%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3일 소비자물가 동향을 내놓으며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7.61(2015년을 100으로 봤을 때)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 오르며 4개월째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물가 상승률은 두 달 만에 다시 최고치를 찍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0.6%), 2월(1.1%), 3월(1.5%) 등으로 점차 폭을 키우다가 4월(2.3%)에 처음 2%대로 올라섰고 5월(2.6%)에는 9년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6월(2.4%)에는 상승률이 다소 낮아졌으나 7월에 다시 2%대 중후반으로 올라서며 두 달 만에 최고치로 복귀했다.

물가의 기본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1.7% 올라 3월(1.0%), 4월(1.4%), 5월(1.5%), 6월(1.5%)에 이어 다섯 달 연속 1%대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2017년 8월 이후 3년11개월 만에 최고치다.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4% 올라 2017년 8월(3.5%) 이후 3년1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집세는 1.4% 상승해 2017년 11월(1.4%)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전세는 2.0%, 월세는 0.8%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0.5% 하락했고 개인서비스는 2.7%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중 많이 오른 품목은 보험서비스료(9.6%), 공동주택관리비(6.2%) 등이다.

농축수산물은 9.6% 올라 6월(10.4%)보다는 상승폭이 줄어들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 자릿수 상승률에 진입했다.

달걀(57.0%), 마늘(45.9%), 고춧가루(34.4%) 등이 많이 올랐다.

공업제품은 경유(21.9%), 휘발유(19.3%) 등 석유류 가격이 오르면서 2.8%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이다가 4월부터 2% 넘게 오르고 있다.

전기·수도·가스는 0.3%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전기요금 할인이 축소되고 도시가스 요금 인하효과가 사라진 영향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7월 소비자물가는 개인서비스와 농축산물, 석유류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2% 중반을 상회하는 상승률을 보였다"며 "개인서비스 오름세가 커지고 전기·가스·수도가 상승 전환하면서 상승폭이 6월과 비교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