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에서 일곱 번째) 최양환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23일 울산시청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공급체계 구축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진중공업> |
세진중공업이 한국석유공사와 울산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세진중공업은 23일 한국석유공사와 울산시청에서 '동해1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사업의 공급체계 구축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울산시와 한국석유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동해1 가스전의 생산시설을 활용하는 200MW(메가와트) 규모의 해상 풍력발전사업이다. 한국동서발전과 노르웨이 국영석유사인 에퀴노르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세진중공업은 이 사업에서 해상 풍력발전 부유체 및 해상 변전설비를 제작한다.
세진중공업은 앞서 엔지(ENGIE) 그룹사와 변전설비(OHVS) 제작 관련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구스토엠에쓰씨(GustoMSC-NOV그룹)와 해상 풍력발전용 부유식 하부체 제작 관련 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해상 풍력발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세진중공업이 예비 발주처를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세계적으로 해상 풍력발전사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해 발주처를 추가로 확보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