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I&C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수요 예측 및 자동 발주를 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을 펼친다.
신세계I&C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수요예측 플랫폼 ‘사이캐스트(SAIcast)’를 본격적으로 사업화한다고 6일 밝혔다.
▲ 신세계I&C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수요예측 플랫폼 ‘사이캐스트(SAIcast)’를 본격적으로 사업화한다고 6일 밝혔다. <신세계I&C> |
‘사이캐스트’는 신세계I&C가 자체기술로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수요예측 플랫폼이다.
‘사이캐스트’를 활용하면 날씨, 가격, 프로모션 등 수백 가지 변수를 고려해 상품별 수요를 예측하고 필요한 수량에 맞춰 자동으로 발주할 수 있다.
그동안 유통매장에서는 과거 판매 데이터만으로 자동 발주한 뒤 매장 재고 상황에 맞춰 직원들이 추가 발주업무를 처리해야 했다.
하지만 ‘사이캐스트’는 판매 데이터 이외에도 날씨, 가격, 프로모션, 시즌 등 수백 가지 변수를 기반으로 매일 상품별 판매량을 예측해 필요한 수량만 자동 발주한다.
이에 따라 매장에선 상품 폐기나 과다 재고에 따른 비용부담을 낮추고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초기 구축비용의 부담이 낮고 따로 개발기간을 두지 않고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I&C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마트 2개 매장에 사이캐스트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또 뷰티 편집숍 ‘시코르’ 등과 사이캐스트 기술검증(PoC)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마트와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양윤지 신세계I&C IT2담당 상무는 “실제 대형 유통매장에서 ‘사이캐스트’의 효과를 입증한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