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교육부의 학원 휴원 권고에 따라 대형학원들이 줄줄이 휴원하고 있다.
24일 교육계에 따르면 종로학원·대성학원·이투스교육·청솔학원·메가스터디교육 등이 최장 1주일 동안 휴원하기로 결정했다.
종로학원은 교육부의 휴원 권고에 따라 25~27일 3일 동안 휴원한다. 이후 휴원 연장 여부는 회의를 열어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대성학원은 23일 교육부가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휴업을 결정하자 바로 긴급회의를 열고 1주일 휴원을 결정했다.
청솔학원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휴원 결정을 공지했다.
학원 측은 “코로나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학생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청솔학원은 24일부터 3월 1일까지, 1주일 휴원을 결정했다”며 “학습교재를 들고 가기 위한 학원 방문은 24일 하루만 가능하며 마스크 착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메가스터디교육도 이날 오전 대책회의를 열고 25일부터 3월1일까지 휴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범정부대책회의 브리핑을 통해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1주일 개학 연기를 결정하고 학원에는 휴원을 권고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교육부는 교육청과 함께 학원 휴원과 등원 중지를 권고하겠다”며 “학부모들도 학생들이 학교 밖 교육 시설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