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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식 사장이 24일 대우건설 비전선포식에서 세계 15대 건설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대우건설> |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이 대우건설을 10년 뒤 세계 15대 건설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비전 2025를 발표했다.
박 사장은 대우건설을 단순 시공회사에서 인프라·에너지 디벨로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대우건설은 24일 대우건설 비전 2025 선포식을 열고 ‘인류와 더 나은 미래를 지향하는 기업(For the People & Better Tomorrow)’이라는 신비전을 발표했다.
박 사장은 2025년까지 연간 매출 25조 원, 영업이익 2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매출 9조9천억 원, 영업이익 4200억 원에 비해 매출은 2.5배, 영업이익은 5배 키우겠다는 것이다.
박 사장은 “회사가 지속적 성장궤도에 오르도록 전 임직원의 역량을 모을 것”이라며 목표달성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 사장은 대우건설의 핵심기술과 노하우를 체계화하고 단순 시공에서 기획·제안형 사업을 확대해 인프라·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 개발·시공·운영회사로 성장해 나가기로 했다.
박 사장은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 주요 해외거점시장에서 현지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자회사를 육성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세계적 기술경쟁력과 시공경험이 있는 핵심사업을 선정해 관련 기술을 발전시키고 침매터널, 초장대교량, 초고층친환경빌딩, 스마트원전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부동산개발사업과 운영(O&M)사업, 융복합 기술사업 등 고부가가치 영역에 적극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이를 이루기 위해 대규모 자금조달 능력과 사업수행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책은행이나 대규모 펀드와 제휴 또는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미국 건설전문지 ENR이 발표하는 세계 건설기업 매출 순위에서 지난해 49위에 올랐다.
국내기업 가운데 현대건설이 13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고 삼성엔지니어링(15위), 삼성물산(17위), GS건설(29위), 대림건설(30위), SK건설(43위), 한화건설(73위) 등이 100위 권 안에 자리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