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체 운영체제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 신제품 ‘Z3’과 타이젠의 새로운 버전인 ‘타이젠 3.0’을 동시에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운영체제를 적용한 첫 스마트폰인 ‘Z1’이 기대 이상의 인기를 보이자 타이젠 스마트폰의 출시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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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자체 운영체제 '타이젠'. |
23일 전자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7월 말 ‘타이젠 개발자모임‘을 열고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 신제품인 Z3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Z3의 초기 출시국가를 인도에 이어 방글라데시와 네팔 등 남아시아 국가들로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이전 제품인 Z1이 인도에서 기대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자 이에 힘입어 타이젠 스마트폰의 출시국가를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Z1은 지난 6월 인도에서 출시 6개월 만에 100만 대가 팔렸다. 인지도가 낮은 운영체제를 탑재했다는 약점에도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삼성전자는 Z3에 5인치 HD급 액정화면과 800만 화소 카메라, 1.5기가 램을 탑재해 Z1보다 성능을 대폭 개선해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새 버전인 ‘타이젠 3.0’을 Z3에 탑재해 공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운영체제에서 구글 등에 의존도를 낮추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타이젠 스마트폰은 유럽국가로도 출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말 타이젠 개발자회의에 참석하는 개발자와 참석자들에게 1200대 정도의 Z3 제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타이젠 개발자회의는 7월 말 인도 벵갈루루에서 개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