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전자 주가 4만원대로 추락, 11년 전 수준으로 복귀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5-06-25 20:56: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전자 주가가 약 11년 만에 5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 LG전자가 2분기에 부진한 경영실적을 낼 것이라는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이다.

LG전자 주가는 25일 4만9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보다 1.77% 떨어졌다. LG전자 주가가 종가기준으로 5만 원 아래로 추락한 것은 2004년 8월 12일 이후 처음이다.

  LG전자 주가 4만원대로 추락, 11년 전 수준으로 복귀  
▲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LG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LG전자 주가는 지난 1월27일 종가기준으로 6만4300원을 기록한 뒤 5만 원대로 내려앉았다. 특히 6월 들어 52주 신저가를 연이어 갱신해 왔다.

주가하락의 원인은 경영실적 악화다. 증권사들은 LG전자의 실적전망치와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리고 있다.

LG전자가 2분기 TV사업에서 적자탈출에 실패하고 스마트폰사업에서도 G4의 출시효과가 미흡해 영업이익률이 오히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대신증권은 지난 22일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329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략 스마트폰 G4의 판매 기대감 소멸과 TV 수요부진으로 전체 매출과 이익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단기적 주가상승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핵심 성장동력인 TV의 수익성 악화와 스마트폰의 경쟁심화가 주가에 부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반등이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