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국내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투자유치위원회를 운영한다.
울산시청은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울산시 투자유치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연 뒤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울산으로 이전하거나 울산에서 창업하는 기술강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보조금 지원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이번에 투자유치위원회를 구성했다.
송병기 울산 경제부시장이 투자유치위원장을 맡는다. 위원은 학계, 산업계, 금융계, 기술강소기업 및 투자유치 분야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다. 위원 임기는 2년이다.
위원회는 투자유치 보조금 지원업체 선정, 보조금 지원기준 해석, 기준 적용에 필요한 사항 등을 심의 및 자문한다.
울산시는 투자유치위원회 구성과 함께 국내 기업을 위한 투자유치 보조금 기준을 완화하고 지원 한도를 확대한다. 다른 시·도와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침체에 빠진 울산 경제의 활력을 찾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을 유치하고 투자를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울산에 투자하는 기업이 성공하게끔 보조금 지원은 물론 행정적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6월13일 투자유치위원회 구성의 근거가 되는 ‘울산광역시 기업 및 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