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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서도 원전 기대감 커져, 박지원 동남아로 사업영토 확장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6-04-24 15: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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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이 베트남에서 ‘팀코리아’의 원전 수주 활동에 적극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의 닌투언 2호기 원전 건설을 놓고 한국의 수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아시아 원전 사업 영역 확대에 기대감이 커진다.
 
[오늘Who]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서도 원전 기대감 커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738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지원</a> 동남아로 사업영토 확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

24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현지 에너지 기업과 원전 협력을 다지는 성과를 거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공사(PVN)의 자회사인 페트로베트남기술서비스(PTSC), 페트로콘스(PETROCONs)와 각각 신규 원전 협력, 공급망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PVN은 베트남의 에너지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최대 국영기업이며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인 닌투언 원전의 발주처다.

두산에너빌리티가 PVN의 자회사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원전 사업 참여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한국전력공사를 중심으로 팀코리아가 베트남 원전 사업 참여를 추진하는 가운데 민간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가 현지 주요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원전 기자재와 건설 분야에서 현지 공급망 구축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닌투언 2호기 원전 사업에 참여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비즈니스 포럼 등 교류행사에 직접 참여해 베트남의 정부, 에너지 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며 원전 수주 활동을 펼쳤다.

박 회장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베트남 신규 원전 참여를 위해 민관이 합심해 확대해 온 양국 사이 협력은 향후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미 아랍에미리트(UAE), 체코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팀코리아가 베트남에서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두산에너빌리티는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닌투언 1, 2호기 건설을 통해 원전 보유를 추진하고 있다.

처음 닌투언 원전 건설이 시작된 것은 2009년이지만 한동안 사업이 중단되었다가 전력수요 증가 등 대응을 위해 2024년에 사업 재추진이 결정됐다. 1호기는 러시아가 짓기로 결정됐다.

베트남은 일본이 짓기로 했다가 포기한 닌투언 2호기를 놓고는 공개입찰을 진행하지 않고 수의계약 형태로 새로운 사업자를 찾고 있다.

한전이 2분기 중 닌투언 원전 수주를 위한 팀코리아 구성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유일의 원전 주기기 기술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참여가 확실한 기업으로 꼽힌다.

박 회장에게 닌투언 원전사업 참여는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원전 사업의 확대를 노릴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시아는 한전,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맺은 계약에 따라 한국의 APR1400 노형을 수출할 수 있는 지역으로 외교적 요인에 따른 부담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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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전 주기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또한 인도네시아가 2050년까지 20기 이상 원전 도입을 추진하는 등 태국, 말레이시아 등 인근 아세안(ASEAN) 국가들 역시 원전에 적극적 움직임을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다. 

베트남 원전 사업을 따낸다면 아세안 인근 국가에서 추가 수주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정부는 닌투언 2호기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한국전력공사,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주요 공기업이 PVN과 ‘원전 프로젝트 금융 협력 가능성 검토’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는 성과도 냈다.

원전 건설이라는 대형 프로젝트에서 금융이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주요 요소 가운데 하나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금융 검토 관련 업무협약은 사업 수주를 다져가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23일 레민흥 베트남 총리와 만나 “한국은 베트남과 경제의 신성장 동력인 원전, 교통인프라, 에너지 등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홍강의 기적'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이번 방문 중 여러 차례 원전 협력을 언급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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