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진에어 3분기 실적 밝아, 면허취소 불확실성은 장기화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7-26 12:17: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진에어가 항공운송 면허 취소를 놓고 불확실성이 장기화해 당분간 항공기 도입 등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항공사들은 사업면허 말고도 새 항공기를 들여오는 데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진에어는 항공운송 면허의 취소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앞으로 항공기 도입이 늦춰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진에어 3분기 실적 밝아, 면허취소 불확실성은 장기화
▲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진에어는 30일 면허 취소 여부를 놓고 국토교통부의 청문을 받는다. 청문 절차가 통상 두 달 이상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진에어 면허 취소 여부는 일러야 9월경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진에어의 면허 취소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진에어의 항공기 도입이나 취항 등 사업 확장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진에어는 3분기 실적 전망이 밝다.

올해 2분기에 들여온 항공기 2대를 추가 운용해 국제선 여객 수송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진에어는 대형 항공기를 운용하는 만큼 장거리 노선 운영을 통해 노선을 차별화할 수 있다”며 “또 항공기 슬롯을 추가 확보하지 않고도 공급을 늘려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슬롯은 항공기가 이착륙을 위해 배정받아 사용하는 운항시각을 말한다.

진에어는 올해 3분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 3112억 원, 영업이익 40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33.8%, 영업이익은 27.3% 증가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진에어는 2분기 들어 면허 취소의 불확실성이 부각돼 주가가 지속적으로 내렸다”면서도 “하지만 면허 취소 위기에서 벗어나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BNK투자 "LG 목표주가 상향, 추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 여력 있어"
현대차증권 "CJ제일제당 목표주가 하향, 어려운 영업 환경 당분간 지속"
신한투자 "에임드바이오, ADC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로 성장 모멘텀 풍부"
현대차증권 "녹십자 올해 알리글로 매출 목표치 달성 예상, 자회사 정리로 이익은 유지"
NH투자 "신세계 목표주가 상향, 백화점산업 고성장 국면 가장 높은 매출 성장 기대"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3900~4200 예상, ITᐧ경기민감재ᐧ산업재ᐧ증권 주목"
비트코인 1억3750만 원대 상승, 시세 하방압력 약화에 안정화 조짐
한국거래소, SK하이닉스 '투자경고 종목' 지정 논란에 "제도 개선 검토"
삼성전자 노사 2026년 임금교섭 시작, 노조 "인재제일 경영원칙 실현 기회"
양희원 현대차그룹 R&D본부장 퇴임 관측, 양대 연구개발조직 수장 교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