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2018-06-27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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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가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물시장 개척을 돕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물산업 중소기업과 ‘인도네시아 스마트 물 관리시장 개척단’을 구성하고 6월27일부터 30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에서 열리는 ‘2018 인도네시아 국제 물 주간’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시장개척단에는 다우엔티와 미드니, 복주, 삼성계기, 스코트라, 썬텍엔지니어링, 씨엠엔텍, 유솔, 자이솜, 케이브이에이 등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개척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관련 기관과 현지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행사기간 중에는 정보통신기술과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한국수자원공사의 스마트 물 관리 기술과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소개하는 ‘대한민국 테마 홍보단’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중소기업이 인도네시아 물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한국수자원공사의 물 관리 기술과 경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물산업 개척이 국내 물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6천만 명이 넘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국토 면적은 우리나라의 9배 수준이다.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핵심국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신남방정책은 2017년 1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국과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 발표한 정책이다. 기존 상품교역을 중심으로 한 관계에서 교통·에너지·수자원관리·스마트 정보통신 등 아세안 국가에 꼭 필요한 분야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