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융위원장 이억원 "가계대출 엄격히 관리, 주택 실수요자 불편은 '핀셋 조치'로 보완"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가계대출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기조를 유지하면서 주택 실수요자가 겪는 현실적 불편은 보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 참석해 “시장에 유동성이 넘치는 상황에서 대출을 풀어주면 집값이 다시 자극받는 악순환이 생긴다”며 “대출 규제 원칙은 일관되고 엄격하게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장 이억원 "가계대출 엄격히 관리, 주택 실수요자 불편은 '핀셋 조치'로 보완"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금융위원회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 KTV 생중계 갈무리 >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출 규제 완화 요구에 선을 그은 셈이다.

정부는 지방 주택 시장의 침체를 고려해 수도권(집값의 40%까지 대출 가능)과 지방(집값의 70%까지 대출 가능)의 대출 한도 비율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러한 지역별 차등 규제는 보완하겠으나 지방의 대출 가산금리(스트레스 DSR)마저 없애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기본 원칙에 어긋나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규제 강화 과정에서 일부 주택 실수요자가 피해를 입는 사례는 핀셋 조치로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아파트 입주 잔금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사례에 대해서는 “규제 시행 전에 계약한 경우에는 이전 대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은행들이 대출을 지나치게 조이면서 발생한 문제인 만큼 은행권과 신속히 협의해 대출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성년자 시절에 주택 지분을 일부 상속받았다는 이유로 ‘생애 첫 주택 구매자 대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 사례도 이날 토론회에서 소개됐다.

그는 “은행별 여신심사위원회를 통해 합당한 사정이 인정되면 대출을 허용하면 어떨까 생각한다”며 “실수요자, 청년, 신혼부부 등의 불편에는 결국 핀셋 조치로 해소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공급이 줄어든 빌라·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시장에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 지원 등을 통해 주택 공급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정희경 기자

최신기사

방사청, LIGD&A '소형무인기 사업' 방산업체 지정 취소 검토
청와대 내년에도 가상자산 과세 '유예'에 무게 둬, 청년층 여론·과세 인프라 미비 고려
미국 중간선거 뒤 한국 대미 투자 압박 완화 불투명, 트럼프 통상 공세 오히려 더 세질..
IMF 한국 올해 경상흑자 규모 중국 이어 세계 2위 전망, 흑자 증가폭은 세계 1위
공정거래위원장 주병기 "조사 거부 때 과징금 전체 매출 1% 수준으로 강화"
1~9월 서울 중형 아파트 월세 비중 44.8%로 상승, 전세 거래 37.3% 줄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수억 규모 부과에 시장 혼선, 조합들 '소송 불사' 강력 반발
이번주 국내 증시 미국 FOMC·물가·AI 실적에 요동치나, 반도체 반등할지 주목
삼성전자 '엑시노스 2700' 성능 '퀄컴 최신 칩'보다 앞서, 내년 갤럭시S27 탑재..
삼성전기 삼성SDI 포함 삼성 계열사 이사회서 CEO 후보군 정례 보고 확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