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국전력, 미얀마와 534만 달러 규모 배전망 건설 자문계약 맺어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8-06-07 15:10: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전력, 미얀마와 534만 달러 규모 배전망 건설 자문계약 맺어
▲ 쏘 윈 마웅 Electricity Supply Enterprise사장(좌측)과 김갑순 한국전력공사 아주사업처장(우측)이 윈 카잉 미얀마 전력에너지부 장관(중앙)이 지켜보는 가운데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전력이 미얀마에서 배전망 건설과 관련한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컨설팅사업을 진행한다.

한국전력은 6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미얀마 전력에너지부(MOEE)와 534만 달러 규모의 "미얀마 배전망 건설 컨설팅과 설계기준제정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갑순 한국전력 아주사업처장과 우 윈 카잉 미얀마 전력에너지부장관 등 현지 정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처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한국전력의 송배전 기술력을 미얀마에 전수해 설계 기준과 기자재 규격이 제정되고 미얀마의 국가표준으로 적용될 것"이라며 "한국전력의 미얀마 진출이 국내 기자재 제조사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미얀마 전기공급사업에서 입찰 평가를 관리하고 시공 감리를 수행한다. 미얀마의 배전 설계기준과 기자재 표준규격을 제정하는 사업도 시행한다. 이 사업은 4년동안 진행된다. 
 
미얀마는 전 국민의 70%가 전기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송배전의 전력 손실율도 약 17% 정도(우리나라 3.6%)로 낙후됐다. 1인당 전기 사용량이 시장 개방에 따른 경제 성장으로 2010년부터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전기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한국전력은 미얀마에서 2001년부터 '송변전분야 기술 용역사업'을 수행하는 등 5건의 컨설팅을 수행했다. 미얀마 전력에너지부는 한국전력과 이번 협력사업이 미얀마의 열악한 전력사정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전력은 4차산업혁명에 따른 에너지분야의 신산업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과 신남방정책에 보조를 맞춰 해외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국내 기업의 동반진출을 이끌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중국 2030년까지 풍력발전 '두 배로 확대' 목표, 매년 120GW 설치 추진
CJ제일제당 '고메 소바바치킨' 2천만 봉 판매, 신제품 '마쏘킥 순살' 출시
한국투자 "HD한국조선해양 목표주가 상향, 필리핀·베트남 조선소 원가경쟁력 높아"
상상인증권 "현대차 2026년 상반기까지 수익성 개선 어려워, 관세 부담 존재"
상상인증권 "KT&G 담배·건기식·부동산 세 축에서 KGC인삼공사만 뒷걸음질"
SK온 이석희 "안전성 기반으로 ESS까지 기술 리더십 영향력 확대"
국힘 최수진 "SK쉴더스 해킹에 SK하이닉스·KB금융 등 거래처 정보 유출, 2차 피해..
삼성전자 패키징 포함 '파운드리 2.0' 점유율 4% 그쳐, 인텔에 밀려 세계 6위
비트코인 1억6553만 원대, 바이낸스 창업자 "비트코인 시장규모 금 앞지를 수 있다"
KB증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내년 합산 영업이익 50조 증가 전망, 전례 없는 호황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