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E&S, 필리핀에 1조8천억 규모 액화천연가스 인프라사업 제안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8-06-07 11:42: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E&S, 필리핀에 1조8천억 규모 액화천연가스 인프라사업 제안
▲ SKE&S는 5일 필리핀 에너지부와 1조8천억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유정준 SKE&S 사장, 알폰소 쿠시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 라몬 로페지 필리핀 무역산업부 장관.
SKE&S가 필리핀 정부에 1조8천억 원 규모의 인프라 건설사업을 제안했다.

SKE&S는 5일 필리핀 에너지부와 1조8천억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7일 밝혔다.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는 사업 진행을 위한 초기 절차로 투자의사를 밝히고 사업계획을 전달하는 단계다.
 
SKE&S는 의향서에 필리핀 북부 루손섬 일대에 연간 처리용량 최대 500만 톤 규모의 액화천연가스 터미널과 발전용량이 600MW(메가와트)를 넘는 액화천연가스 발전소 여러 기를 짓겠다는 사업계획을 담았다. 터미널과 발전소는 최장 150㎞(킬로미터) 길이의 파이프라인으로 이어진다.

SKE&S는 필리핀 정부가 액화천연가스 수요 증가에 발맞춰 대규모 인프라 구축사업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필리핀은 유일한 가스전인 말람파야(Malampaya) 해상 가스전에 천연가스 공급을 전적으로 의존해 왔는데 이 가스전의 매장량은 2024년 이후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경제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는 계속 늘어 LNG 수입이 필요하다. 필리핀은 2023년까지 LNG 인프라를 갖추고 LNG 수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핀은 경제 성장에 따라 전력 수요와 전력 생산을 위한 LNMG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필리핀 에너지부는 필리핀 전력 수요가 2040년까지 연평균 5.6%, LNG 수요는 매년 1.7%씩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E&S 관계자는 “필리핀 정부가 2023년 말까지 액화천연가스 인프라를 모두 갖춘 뒤 액화천연가스 수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SKE&S는 2017년 9월에 필리핀 마닐라에 현지 사무소를 설립하고 필리핀 액화천연가스 인프라 구축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여론조사꽃] 이재명 '3자 대결'서 과반, 이재명 52% 김문수 21% 이준석 5%
DS투자 "한온시스템 목표주가 하향, 조직 효율화 비용에 내년까지 수익 부진"
EU 의회 '배출가스 규제 완화' 안건 가결, 완성차 기업 벌금 리스크 덜어 
민주당 안도걸 "정부가 국채 추가 발행해 추경 재원 조달해도 시장 충격없어"
새 교황 레오 14세 "세계가 원하던 기후 챔피언" 평가, 프란치스코 전 교황과 공통점
MBK·영풍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 재선임 반대, 검찰 조사에 이사회 입장내야"
김현종 트럼프 정부 당국자와 회동, "한미·한미일 협력 강화 이재명 입장 전달"
TSMC 인재 유치 비결로 성과급 체계 꼽혀, "월급의 최대 45배 연봉 책정"
BYD 유럽에서 1분기 신차 판매 신기록, "2030년 수출비중 50% 목표"
하나증권 "진에어 향후 비용 상승 제한적, 환율·유가 하향 안정세 힘입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