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후임에는 권평오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김재홍 사장은 12일 오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퇴임식을 열고 사장에서 물러난다.
김 사장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사표를 제출해 수리됐다.
김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지낸 관료 출신으로 애초 임기가 지난해 12월30일까지였지만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사장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김 사장의 후임으로는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을 지낸 권평오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사는 1957년생으로 2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진출해 산업자원부 무역진흥과장,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지역경제정책관, 대변인 등을 거쳐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에 올랐다.
2015년 11월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로 일하고 있다.
무역투자진흥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사장을 임명한다.
무역투자진흥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권 대사 외에 우기훈 전 무역투자진흥공사 부사장, 박봉규 서울테크노파크 원장 등 3명을 최종 후보자로 산업통상자원부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투자진흥공사는 새로운 사장이 선임되기 전까지 이태식 부사장 겸 경영지원본부장이 직무대행을 맡아 이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