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위아 주가 급락, 앞으로 수익 좋아질지 불투명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10-30 15:36: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위아 주가가 급락했다. 3분기 실적을 놓고 실망이 높아졌다.

현대위아 주가는 30일 직전 거래일보다 7.97% 떨어진 6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위아 주가 급락, 앞으로 수익 좋아질지 불투명
▲ 윤준모 현대위아 사장.

현대위아는 3분기 시장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당일인 27일에도 주가는 1.3% 떨어졌다. 

현대위아는 3분기 매출 1조9251억 원, 영업이익 151억 원을 냈다. 2016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6.4%나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다.

고태봉 강동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가 대규모 공장 투자를 진행 뒤 가동률 저하로 저수익 구간에 접어든 것”이라며 “외형성장 폭이 컸지만 수익성이 따라오지 못한 3분기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기아차가 판매부진을 겪으면서 새 공장 투자에 집중했던 현대위아 부품사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위아는 부진한 수주 탓에 공작기계부문에서도 흑자전환이 늦어지고 있다. 

연구원들은 “완성차 계열사의 어려움이 현대위아에 전이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서산공장, 멕시코공장 등의 레버리지 효과(차입한 자본을 가지고 투자를 하여 이익을 발생시키는 것)이 오히려 부진한 수익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이들은 “결국 완성차 계열사의 회복이 현대위아의 수익성 회복으로 연결되는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원들은 현대위아 목표주가를 7만7천 원, 투자의견 ‘유지’를 제시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기존과 동일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LG전자·한화NxMD, '차량용 반도체 1위' 독일 인피니언과 손잡아
교보증권 "신세계 지금은 리뉴얼 중, 공간이 달라지면 숫자도 달라진다"
교보증권 "호텔신라 면세 실적 회복 기대, 비행해야죠"
교보증권 "현대백화점 백화점 실적 안정적, 면세 적자 줄고 지누스 이익 회복"
삼성전자 "일체형 세탁건조기 점유율 70%, 판매량 2배 더 늘릴 것"
유진투자 "오리온 중국 법인 실적 증가 기대감 유효, 신제품 적극 출시"
SK하이닉스, 세계 최고층 321단 낸드 모바일용 솔루션 'UFS4.1' 개발
삼성바이오에서 시작된 지배구조 개편, 이재용 삼성그룹 지배력 확대 '포석' 재조명
하나증권 "KT밀리의서재 통신사 해킹 반사수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구간"
HLB "간암치료제 포기 없다" 진양곤 3번째 도전, 내년 글로벌 신약 3개 이상 출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