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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단골증인' 자동차회사 CEO들, 올해 누가 증인대에 서나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10-10 16: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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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소환된 자동차회사 CEO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여승동 현대자동차 사장,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디미트리스 시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등 자동차회사 CEO들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설 것으로 보인다.
 
국감 '단골증인' 자동차회사 CEO들, 올해 누가 증인대에 서나
▲ (왼쪽부터) 여승동 현대자동차 사장,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여 사장은 19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 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여 사장은 현대차의 국내차별 논란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추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원은 현대차가 세타2엔진 리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10장짜리 매뉴얼을 제출했지만 국토교통부에는 1장짜리 요약본만 낸 점을 들어 국내 소비자를 차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9월14일 한 언론과 통화에서 "현대기아차가 한국 소비자와 미국 소비자를 차별했다”며 “이와 관련한 사항들을 확인하기 위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국회 출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정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이 증인으로 신청한 카젬 사장은 23일 열리는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다. 지 의원은 카젬 사장에 한국GM의 GM본사 지원 의혹을 놓고 해명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지 의원은 9월18일 “최근 4년간 한국GM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국GM은 2013년부터 미국 본사로부터 높은 이자율의 원화를 차입했고 그로인해 지난 4년간 무려 4400억 원에 달하는 이자를 부담해왔다”고 밝혔다. 

카젬 사장은 정무위원회뿐만 아니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라키스 사장은 13일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다. 

환경부는 현재 독일 검찰 등과 공조해 국내에서 판매된 벤츠 차량 가운데 배출가스량 조작장치가 부착된 차량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환경부는 혐의가 입증될 경우 리콜, 차량 인증취소,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모그룹인 다임러그룹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유럽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배출가스량 조작 장치를 단 벤츠 차량을 100만 대 이상 판 혐의를 받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국내에서 판매된 벤츠 차량 가운데 10만여 대에 배출가스량 조작 장치가 부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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