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레볼루션’의 해외진출 성과와 새 모바일게임 출시로 실적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일 “최근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출시한 리니지2레볼루션의 성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넷마블게임즈의 성장 가능성을 점쳐볼 시기”이라고 바라봤다.
넷마블게임즈는 6월14일에 동남아 11개국에 리니지2레볼루션을 출시했고 8월 23일에는 거대 게임시장인 일본에도 진출했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대만에서 현재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등 동남아시장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했고 일본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문 연구원은 이런 글로벌시장의 성과를 감안해 하반기 리니지2레볼루션의 1일 매출 평균 추정치를 14억 원에서 28억 원 수준으로 높였다.
넷마블게임즈는 하반기에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와 리니지2레볼루션의 북미 및 유럽 출시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게임즈는 4분기에 ‘테라M’, ‘세븐나이츠 MMORPG’, ‘블레이드&소울 모바일’ 등의 대형 모바일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팬텀게이트’, ‘나이츠 크로니클’, ‘테리아 사가’ 등 출시계획도 세웠다.
문 연구원은 “북미와 유럽 지역은 아시아 지역보다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시장이 작은 편으로 추정되나 넷마블게임즈는 현지 최적화 등을 통해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매출 2조4840억 원, 영업이익 59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5.6%, 영업이익은 100.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