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제철, 자동차강판 인상효과로 2분기 실적 급증 예상

이대락 기자 therock@businesspost.co.kr 2017-06-21 15:28: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제철이 자동차강판 판매가격 인상과 견조한 철근수요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배은영 이베스트 연구원은 21일 “현대제철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납품하는 자동차강판 가격협상을 마무리했고 원자재 가격도 하락세에 있다”며 “국내 철근수요도 견조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제철, 자동차강판 인상효과로 2분기 실적 급증 예상  
▲ 강학서 현대제철 사장.
현대제철은 2분기 별도기준 매출 4조2천억 원, 영업이익 366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29.4% 늘어나는 것이다.

현대제철은 5월에 현대기아차에 납품하는 자동차강판 판매가격을 톤당 6만 원 인상했다. 인상폭이 예상보다 낮았지만 최근 원재료가격이 하락세에 있어 실적향상에 보탬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을 비롯해 철근을 판매하고 있는 국내 철강회사들은 중국산 철근 수입량이 줄어들면서 수혜를 보고 있다. 국내 철강사들의 철근재고량은 6월 중순 기준으로 12만7천 톤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고감소로 철근가격도 이달 2주차 기준으로 연중 최고가인 톤당 63만 원을 보였다.

배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전속으로 현대차와 기아차에 판매하는 물량이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판매가격이 내려갈 가능성도 다른 철강사보다 낮다”며 “국내 철근시장이 호조세에 있어 전체실적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매출 19조5010억 원, 영업이익 1조565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46%, 영업이익은 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

최신기사

전국법원장회의 "내란재판부·법왜곡죄 법안 위헌성 커, 심각한 우려"
한양대학교 재단 한양학원 3천억 매물설 반박, "명백한 오보 강력 대응할 것"
동원그룹 'HMM 인수' 재시동, 김남정 재무적투자자 모아 아버지 숙원 풀까
포스코그룹 조직개편·임원인사 실시, 세대교체로 임원 16% 퇴임
코웨이 실적 성장의 진면목 내년 이후 드러난다, 금융리스 증가는 양날의 검
신한금융 자회사 사장단 후보 추천, 신한라이프-천상영 신한자산운용-이석원
[5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국힘 전체에 암 덩어리가 전이돼 곳곳에 퍼져"
[오늘의 주목주] '미국 자동차 수출 관세 인하' 현대차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한국거래소 사외이사에 곽봉석 DB증권 대표 선임, 3년 임기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4100선 회복, 원/달러 환율 1468.8원까지 내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