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현대건설기계, 건설기계시장 호황 덕에 실적 가파르게 늘듯

박소정 기자 sjpark@businesspost.co.kr 2017-06-12 19:10: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건설기계가 건설기계시장의 업황회복 덕분에 실적이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중국 건설기계시장이 지난해 반등한 데 이어 올해는 신흥국과 한국의 건설기계시장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건설기계시장의 업황회복에 힘입어 현대건설기계의 실적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건설기계, 건설기계시장 호황 덕에 실적 가파르게 늘듯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현대건설기계는 중대형굴삭기와 미니굴삭기 등을 생산·판매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약 60%가량을 굴삭기 판매에서 거뒀다.

올해 1~4월에 중국에서 팔린 굴삭기는 지난해보다 104%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에서 올해 1분기에 팔린 굴삭기도 지난해 1분기보다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중국에서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신흥국들이 전반적으로 경기를 회복하고 있어 굴삭기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택경기 강세와 공사량 증가도 건설기계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이유라고 이 연구원은 봤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중국과 미국 등 G2국가와 국내에서 각각 전체 매출의 15%, 21%를 냈다. 중국과 한국의 건설기계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현대건설기계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50억 원, 영업이익 162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48.3%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건설기계시장은 4분기를 제외하면 분기별 계절성이 크지 않고 업황강세가 계속되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충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

인기기사

의료 AI 맞수 루닛·뷰노 적자 지속, 해외 시장에서 돌파구 찾는다 장은파 기자
삼성전자 AI폰 최강자 타이틀 노려, 노태문 애플 '프리미엄 아성' 도전 김바램 기자
SK CEO로 6년 만에 복귀 투자전문가 장용호, 첫 과제는 중국 '왓슨' 지분 매각 나병현 기자
KB증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AMD AI반도체용 HBM 독점 공급 가능성" 김바램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33.2%, 김건희 선물 모두 확인해야 67.6% 김대철 기자
[총선핫플] 서울 광진을 민주 고민정에 국힘 오신환 도전, 추미애 한동훈 변수 이준희 기자
SK그룹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확대 앞장서, ‘아시아 최초’ 연합체 구축 김예원 기자
[알앤써치] 윤석열 지지율 38.5%, '향후 1년간 경제 나빠질 것' 59.6% 김대철 기자
직방 부동산시장 침체에 신사업도 지지부진, 안성우 구조조정 고삐 죈다 박혜린 기자
신세계·이마트-네이버 지분 교환 2년 반, ‘혈맹’ 맺었지만 시너지는 '실종' 윤인선 기자
비즈니스피플배너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