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면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관장은 16일 오후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를 찾아가 약 20분 동안 이 부회장을 면담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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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이부진 이서현과 이재용 서울구치소 면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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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이 어머니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관장과 함께 2015년 5월21일 잠실야구장을 찾아 삼성라이온스와 두산베어스의 프로야구 시합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
이날 가족면회는 이 부회장이 뇌물공여 혐의로 2월17일 특검에 구속된 지 한 달 만에 이뤄진 것이다.
홍 전 관장은 이 부회장이 구속된 직후 바로 면회를 가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그동안 면회시간 대부분을 경영진을 만나 시급한 현안을 논의하는 데 사용한 데다 수시로 특검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기 때문에 가족들과 못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관장은 6일 일신상의 이유로 삼성미술관 리움과 호암미술관 관장에서 물러났다.
홍 전 관장은 이 부회장이 구속된 이후 “참담한 심정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다”는 뜻을 주위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