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콜마와 오리온을 포함해 11개 기업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추가 지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월1일 기준으로 자산 5조원 이상 기업집단 102개를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
| ▲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콜마와 오리온을 포함해 11개 기업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추가 지정했다. |
지난해와 비교해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개, 소속 회사 수는 237개 늘었다.
신규 지정되는 공시대상기업집단은 라인, 한국교직원공제회, 웅진, 쉴더스, 대명화학, 토스, 한국콜마, 희성, 오리온, QCP그룹, 일진글로벌 등이다. 지난해 공시대상기업집단이던 영원은 자산총액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제외됐다.
자산 12조 원 이상으로 상호출자와 순환출자 등이 제한되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1개 늘어 47개가 됐다. 교보생명보험과 다우키움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새로 포함됐고, 이랜드는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내려왔다.
공정위에 따르면, 주력산업 성장과 국제 경제 상황 영향 및 인수합병 등에 따라 기업집단들이 신규로 지정되거나 순위가 상승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K-뷰티·K-푸드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한 점이 한국콜마와 오리온 등의 기업가치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제약·바이오 등 주력사업 매출, 오리온은 해외 제과류 판매 증가가 자산총액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주식시장 호조에 힘입어, 증권업 중심의 다우키움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올라섰고, 토스는 대기업집단에 편입됐다.
공정위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나가겠다”며 “시장 감시가 강화되고 기업집단의 자발적 지배구조 개선이 유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