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우리금융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6038억 원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2025년 같은 기간보다 1.9% 줄었다.
| ▲ 우리금융지주가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6038억 원을 거뒀다. |
1분기 이자이익은 2조303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3%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454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늘었다. 수수료이익은 576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2.9%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그룹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23.5%으로 지난해 1분기(8.8%)보다 크게 확대됐다.
다만 이란 전쟁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와 환율 상승 영향, 일회성 비용 요인 등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판매관리비는 1조4228억 원, 대손비용은 5268억 원으로 각각 2025년 1분기보다 9.0%, 20.9% 늘어났다. 명예퇴직 비용 1830억 원과 해외법인 관련 충당금 적립 약 1천억 원 등 일회성 비용과 디지털 및 정보기술(IT) 등 투자 확대가 반영된 결과다.
자본 지표는 개선됐다.
1분기 말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6%으로 나타났다. 2025년 1분기보다 1.18%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본비율은 16.7%으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개선됐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살펴보면 우리은행은 2026년 1분기 순이익 5312억 원을 거뒀다. 순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1% 감소했다.
우리카드는 1분기 순이익 439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33.8% 증가한 수치다. 1분기 동양생명은 순이익 428억 원, ABL생명은 121억 원을 거뒀다.
우리금융캐피탈은 1분기 순이익 398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30.1% 상승했다.
우리투자증권은 1분기 순이익 140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13억 원)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
우리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1분기 현금배당도 결의했다. 1분기 현금배당은 1주당 220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 늘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반적 수익 성장을 주도하는 등 수익 다변화에 성공했다”며 “외부환경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 영향이 컸던 만큼 시장지표가 안정화되면 실적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