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문재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카드수수료 인하 약속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2-23 17:45: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카드수수료 인하 등의 공약을내놓았다.

문 전 대표는 23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문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 10년간 소상공인과 자영업을 위한 정부는 없었다”며 “지지율이 떨어지면 시장에 와서 보이기용으로 떡볶이 사 먹은 게 전부”라고 정부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문재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카드수수료 인하 약속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 전 대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통령이 나서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의 관점부터 완전히 새롭게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재벌위주 경제정책을 뜯어고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소득을 늘이는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우선 카드수수료 인하를 추진하기로 했다. 영세가맹점 우대수수료율 기준을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중소가맹점 기준은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확대한다. 또 중소가맹점 우대수수료율을 1.3%에서 1%로 점진적으로 인하해 나가기로 했다.

또 상가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해 임대료 상한한도를 9%에서 5%로 낮추고 계약갱신 청구기간도 차츰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의료비와 교육비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해 지원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공무원 복지포인트의 30%가량을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렇게 되면 약 3900억 원 규모로 전통시장 경기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복합쇼핑몰 입지와 영업시간 규제를 강화하고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범정부 차원 을지로위원회 구성 △전통시장 화재방지 시설과 주차장 설치 지원 △공정위 기능 강화로 불공정거래 근절 △생업안전망 확충 △상학(商學)협력 및 교육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한국거래소, SK하이닉스 '투자경고 종목' 지정 논란에 "제도 개선 검토"
삼성전자 노사 2026년 임금교섭 시작, 노조 "인재제일 경영원칙 실현 기회"
양희원 현대차그룹 R&D본부장 퇴임 관측, 양대 연구개발조직 수장 교체
신세계백화점 매출 롯데백화점 턱밑 추격, 박주형 왕좌 타이틀 거머쥘 수 있나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 전략위 공동위원장에 이억원·서정진·박현주
SKC, PIC와 합작사 SKPIC글로벌 재무개선 위해 2천억 지급키로
[11일 오!정말] 민주당 문금주 "통일교 게이트 해결책이 물귀신 작전인가"
[오늘의 주목주] 삼성화재 주가 28%대 이례적 급등 마감, 코스닥 로보티즈도 6%대 상승
유통업에 인력 감축 칼바람, 실적 악화와 AI 대세론에 일자리 사그라지다
SK온 포드와 미국 합작투자 종결, 켄터키 공장 넘기고 테네시 공장에 전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