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금융  금융

예금보험공사, 빚 갚기 위해 올해 7조2천억 채권 발행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1-03 11:38: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예금보험공사가 올해 7조2천억 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 빚을 갚는 데 사용한다.

예금보험공사는 올해 예금보험기금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채권(이하 특별계정채권) 4조6900억 원과 예금보험기금 채권상환기금채권(이하 상환기금채권) 2조5천억 원 등 7조1900억 원어치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예금보험공사, 빚 갚기 위해 올해 7조2천억 채권 발행  
▲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특별계정은 2011년 대규모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계정으로 23조3300억 원 규모의 채권이 발행됐다.

상환기금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2002년까지 금융산업 구조조정을 위해 투입된 자금 82조4천억 원의 상환을 위해 설치된 기금이다.

예보는 특별계정채권을 1분기에 4400억 원, 2분기 2조2천억 원, 3분기 1조4500억 원, 4분기 6천억 원어치를 각각 발행하기로 했다.

상환기금채권은 3분기에 3500억 원, 4분기에 2조1500억 원을 발행한다.

채권발행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올해 만기가 끝나는 특별계정채권(7조2900억 원)과 상환기금채권(4조3900억 원) 등 11조6800억 원 규모의 채권상환에 사용한다.

남은 빚 4조4800억 원가량은 부실 부동산매각 자금과 예금보험료 수입, 우리은행 지분매각 대금 등을 이용해 갚아 올해 말에 특별기금채권 잔액을 13조7천억 원으로, 상환기금채권 잔액을 10조6600억 원으로 줄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특별기금채권 잔액은 16조3천억 원, 상환기금채권 잔액은 12조5500억 원이었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보유지분 매각과 파산재단이 보유한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한 회수자금과 가용자원으로 채권을 최대한 상환해 앞으로 부채규모를 적극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DS투자 "삼양식품 불닭볶음면도 팬덤 소비, 미국 관세 및 마케팅 비용 부담"
개인 순매수에도 코스피 장중 4160선으로 내려, 코스닥은 930선으로 올라
이재명 '728조 규모 내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AI·R&D 예산 역대 최대" 
삼성전자 미국 인공지능 회사에 4950만 달러 지급, "특허 소송에 합의"
TSMC '1.6나노 반도체' 생산 앞당긴다, 2나노 파운드리 성과에 자신감 확보
엔비디아 시가총액 '8.5조 달러' 전망, 블랙웰 AI 반도체 수요 "새 황금기"
에코프로비엠 3분기 영업이익 507억 흑자전환, 인니 투자이익이 80%
유안타증권 "국내 조선사 핵전력함 블록수주가 현실적, 미국 생산효율 원해"
롯데그룹 '재팬모빌리티쇼 2025' 참가, 신동빈 방문해 모빌리티 사업 점검
삼성전자 미국 OLED 특허소송 패소, 2740억원 배상 평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