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을 향해 ‘3대 특검’ 출범으로 정당이 해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1일 페이스북에서 “
이재명 정권이 특검 끝나면 정당해산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각자도생할 준비들 하라”고 말했다.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1일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특검 수사로 정당이 해산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공포한 특검법 세 건 가운데 내란특검법, 김건희특검법은 국민의힘 의원들도 수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주류인 친윤(친
윤석열)계 의원들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미리 대처하도록 지적했지만 자신들을 향한 비판으로만 인식해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나는 이미
윤석열 탄핵 40일 전에 국민의힘 의원들 16명이 모인 국회 행사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탄핵을 경고한 바도 있다”며 “내가 하는 말은 팩트이고 그에 대처하라는 경고인데 그걸 자기들을 비난하는 것으로 듣는 바보들이 있다”고 적었다.
그는 “달을 가리키니 손가락 끝만 본다는 말이 있다”며 “무지몽매하다는 건 이럴 때 하는 말”이라고 꼬집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