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산업은행 회장 강석훈 "HMM 보유 지분 매각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5-04-24 17:44: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HMM 보유 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스타트업 지원 행사 ‘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은행이 보유한 HMM 지분을 팔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회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91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강석훈</a> "HMM 보유 지분 매각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재무 건전성부분의 위험부담을 고려해 HMM 보유 지분 매각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현재 HMM 지분 36.02%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재무건전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HMM은 비금융회사로 산은이 보유한 지분은 위험부담이 있는 투자자산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에 HMM 주가가 상승하면 오히려 산업은행 위험가중자산이 늘어나게 된다.

강 회장은 “HMM 주가가 1천 원 오르면 산업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은 0.09%포인트 가량 떨어진다”며 “주가가 지금보다 5천~6천 원 상승하면 BIS비율이 13% 초반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뜻인데 이런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HMM은 현재 회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주주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 지분 확대로 가격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 회장은 “이제 새 정부가 들어오는데 정부 합의로 무언가를 하기에는 상황이 녹록치 않고 손놓고 있기에는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내가 (매각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지금부터 시작을 해서 빠른 시일 안에 매각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윤석민 '워크아웃' 태영건설 다시 기지개 반갑다, TY홀딩스의 SBS 지분 처리 부각은..
계룡건설 공공부문 줄이고 자체사업 늘려 체질 개선, 이승찬 도급순위 10위권 진입 바라..
호반건설 실적 감소와 맞물린 한진칼 지분 인수, 김상열 '항공업 진출' 속내가 궁금하다
삼성SDI 재무 리스크에 증설과 기술력 '선택과 집중', 최주선 '불도저식 결단력' 다..
LG에너지솔루션 캐즘과 비자 리스크 '이중고', 김동명 위기 돌파 동력은 '셰르파 경영..
SK온 재무와 기술 투톱 대표체제에 담긴 뜻, '혁신 DNA' 이석희 끌고 숫자에 강한..
[채널Who] 삼성SDI 캐즘으로 직면한 재무리스크, 최주선 '선택과 집중' 결단으로 ..
엔비디아 인텔에 50억 달러 지분투자, 로이터 "TSMC에 잠재적 위협"
한국GM 노사 임금교섭 잠정합의, 기본급 인상에 성과급 1750만원 지급
고려아연 자사주 잔여분 연내 전량 소각, "총주주환원율 200% 목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