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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형제 포함 테슬라 이사진 자사주 1억 달러 규모 매도, "주가에 부정적 신호"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3-20 16: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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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형제 포함 테슬라 이사진 자사주 1억 달러 규모 매도, "주가에 부정적 신호"
▲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라시스코에 위치한 테슬라 딜러십 입구에 시위대가 모여 테슬라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 "수치스럽다"고 적힌 손팻말 문구도 보인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 이사회 구성원 다수가 수천만 달러 가치에 자사주를 최근 각각 매도해 주가에 비관적 신호를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형제이자 테슬라 이사인 킴벌 머스크도 한화로 400억 원에 육박하는 자사주를 팔아치웠다. 

19일(현지시각) 뉴스위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를 인용해 “킴벌 머스크 이사가 2월에 테슬라 주식 7만5천 주를 매도했다”고 보도했다. 

매도 당시 주가로 계산하면 2700만 달러(약 394억 원) 어치다. 

로빈 덴홀름 테슬라 이사회 의장은 2월 중순부터 2차례에 걸쳐 7500만 달러(약 1095억 원) 상당의 주식을 매도했다. 

제임스 머독 이사도 1300만 달러(약 190억 원) 상당의 주식을 이번 달 10일 내려놨다.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까지 3월 중에 500만 달러를 상회하는 테슬라 주식을 던졌다. 

테슬라 이사회 구성원 및 경영진이 합해서 1억 달러를 웃도는 자사주를 최근 2개월 사이 매도한 것이다. 

기업 내부자의 자사주 매도는 일반적으로 주가 하락 신호로 읽힌다. 이에 미 SEC는 상장사 임원이 주식 매각에 나설 경우 사전 보고를 하도록 한다.

알렉스 빈 테네시대학교 재무학과 강사는 “내부자 자사주 매도는 세금과 같은 개인적인 이유일 수도 있다”면서도 “이정도 규모로 자사주가 팔린 건 테슬라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2월17일 종가 기준 479.86달러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이번 달 19일 235.86달러까지 떨어졌다. 

뉴스위크는 “미국 트럼프 정부에 관세 정책으로 테슬라 주가는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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