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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제부총리 임종룡 수용 가능성 내비쳐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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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임종룡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를 놓고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임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국회의 임명 동의를 얻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민주당, 경제부총리 임종룡 수용 가능성 내비쳐  
▲ 임종룡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현 금융위원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추천 총리 문제는 더 이상 검토하지 않겠다”며 “(경제부총리의 문제는)유일호 현 체제로 가는 것이 탄핵정국에 맞는지 아니면 임종룡 체제로 가는 게 맞는 지 야3당과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그동안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와 임종룡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를 두고 국회와 논의 없이 박근혜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뽑았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민주당이 입장을 바꾼 이유는 탄핵정국이 본격화되면서 국정공백이 커질 것을 우려하는 국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팀을 이끌 컨트롤타워 공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제1야당으로서 부담도 점차 커진 것으로 보인다.

우 대표는 “불확실성을 줄이고 예측가능하게 만들어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이 전날 ‘선 총리, 후 탄핵’이라는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나 탄핵을 위한 야권 공조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임 내정자가 국회의 동의를 얻기까지는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탄핵소추를 앞두고 별도로 임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에서 임 내정자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등에서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경제부총리로서 자격이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야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에 만나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과 함께 임 내정자 임명 동의와 관련된 문제를 논의했다.

임 내정자는 사퇴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임 내정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제부총리 지명 절차와 관련해 아무런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 않아 특별히 다른 의견이 없다”며 “다만 국가의 부름을 받는다면 공직자로서 응해야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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