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청탁금지법 시행 뒤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 늘어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뒤 가족과 함께 저녁을 보내는 직장인이 늘면서 대형마트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외식업 매출이 감소하면서 대형마트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10월 매출신장률이 1~9월 평균 신장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청탁금지법 시행 뒤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 늘어  
▲ 고객들이 이마트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뉴시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외식업 매출이 하락하면서 4분기 대형마트의 식품 매출에 수혜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10월 28일 발표한 ‘국내 외식업 매출 영향조사’에 따르면 청탁금지법 시행 뒤 외식업 매출은 평균 24.9%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외식 매출이 25% 하락할 때 식료품 소매판매는 7~10% 성장하는 반사이익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형마트의 식품매출비중이 50%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기존점 성장률은 3.5~ 5% 올라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국내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가 매출에서 두드러지는 수혜를 보고 있다.

이마트는 10월 별도기준 매출 1조1446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했다. 3분기에 매출 신장률 6.1%를 기록했는데 10월 한달 동안 5.4%포인트가 늘어난 것이다. 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오르면서 전체 평균 신장률을 웃돌았다.

이준기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서 정시에 퇴근해 대형마트에서 식료품을 중심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마트를 찾는 고객의 수는 저녁 6시를 넘어서 더 많이 늘어났다.

이마트에 따르면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9월28일부터 11월8일까지 전체 방문객 수는 3.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방문객 수는 5.3% 늘어 전체 평균보다 1.8%포인트 더 높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국무회의 비공개 압박 이해 어려워" "'공개라 말 못한다'는 건 거짓말"
뉴욕타임스 "트럼프 특사, 유럽에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재개 제안", 유럽의 러시아 ..
현대제철 당진공장서 끼임 사고, 40대 협력업체 근로자 숨져
[오늘Who] 경제부총리 이형일 "반도체 성장세 최소 내년까지, 많은 세금 걷힐 전망"
토스증권 '윤리·준법경영' 선포, 대표 김규빈 직접 내부통제 TF 이끈다
5대 은행 보이스피싱 피해 확인 1년 새 2배 증가, 의심 거래는 약 40% 늘어
비트코인 1억1045만 원대 상승,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관망세 이어져
초진 비대면진료 거주 시도 내 의원에 허용, 비만약 처방은 금지
세븐일레븐 21일부터 '캪틴큐' 판매, 우리카드 결제 때 20% 할인
[오늘Who] SK 회장 최태원 "20대로 돌아가면 무조건 창업" "AI 시대 학력보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