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기후변화로 세계 식량위기 커진다, 벌목으로 이산화탄소 흡수 줄어 '악순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7-29 13:55: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후변화로 세계 식량위기 커진다, 벌목으로 이산화탄소 흡수 줄어 '악순환'
▲ 기후변화가 글로벌 식량 위기와 벌목 확대에 영향을 미치며 악순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허난성의 밀밭 참고용 사진.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기후변화에 취약한 농작물 생산량이 전 세계적으로 줄어들면서 식량난 발생 위기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식량 수요 대응을 위해 삼림을 벌목하고 농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줄어들며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악순환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뉴욕타임스는 28일(현지시각) 논평을 내고 “현재 인류가 누리고 있는 식생활 및 문화는 이른 시일에 바뀌게 될 것”이라며 “갈수록 많은 변수가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영양실조 인구 수는 2017년부터 2021년 사이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산물 재배 증가율이 인구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 결과로 분석된다.

식품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99년 이후 전 세계 식량 평균 도매가격은 50% 상승했고 미국에서는 바이든 정부에서만 식료품 가격이 약 2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타임스는 이러한 자료를 인용하며 글로벌 식량난이 가속화되고 있어 점점 더 많은 인구가 기아 상태에 놓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인구 증가 이외에 식량난을 주도하는 요소로 기후변화가 지목됐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전 세계 농업 생산량이 감소하고 농작물의 영양분도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옥수수 재배 효율은 중국과 인도, 남미와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 걸쳐 2050년까지 크게 낮아지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뉴욕타임스는 앞으로 식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농지 면적을 확보하려면 더 많은 삼림을 벌목하는 일이 불가피할 것으로 바라봤다.

삼림은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로 변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농업을 위한 벌목이 결국 기후변화를 가속화하며 악순환을 일으킬 여지가 충분하다.

채식과 배양육, 유전자 변형 농산물 등 대안이 떠오르고 있지만 시장 성장세가 충분히 빠르지 않고 각국의 규제가 엄격하다는 점도 식량난을 키우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뉴욕타임스는 농업 분야에서 친환경 전환을 위한 노력이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다른 분야보다 크게 뒤처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현재 전 세계 농지의 약 3분의1이 기후변화에 취약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뉴욕타임스는 “기후변화에 적응하며 글로벌 식량난을 해결하고 생태계를 보전하는 일은 매우 복잡한 과제”라며 “자연히 체계적이고 폭넓은 해결책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은평·서대문·마포 중심 3주만에 반등, 공급 우위 흐름 지속
정부 '세수부족'에도 728조 슈퍼예산 편성, "씨앗 빌려서라도 농사 지어야"
거들떠보지 않던 '후방 OEM'에서 '핵심 파트너사'로, 펌텍코리아 K뷰티 패키징 선도
'월가의 토큰' 부상하는 이더리움, 단기 랠리인가 장기 강세의 서막인가
구광모 LG그룹 '리밸런싱' 본격화, 비핵심자산 매각·인력 구조조정으로 침체기 극복 추진
SK텔레콤·SK에코플랜트, 아마존웹서비스·울산과 함께 AI 데이터센터 착공
대신증권 "삼양식품 스틸 온 파이어, 확대된 생산능력으로 실적 모멘텀 강화"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4% 국힘 23%, TK·70대 제외 민주당 우세
특검 김건희 구속기소, 역대 영부인 가운데 처음으로 재판받는다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59%로 3%p상승, 보수층 부정평가 11%p 줄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