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두달 연속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6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는 99.24로 집계됐다. 8월보다 0.2% 올랐다.
|
|
|
▲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6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는 99.24로 집계됐다.<뉴시스> |
한국은행 관계자는 “무더위 때문에 작황이 부진해 배추와 무 등 농산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 부문은 119.6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보다 5.4% 올랐다.
9월 한 달 동안 배추 가격은 34.7%, 무 가격 40.7%씩 비싸져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의 주요인으로 꼽혔다.
공산품부문은 8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8월보다 1.4% 증가했고 전자 및 전가기기부문은 0.2% 올랐다. 제1차 금속제품은 전월보다 0.4% 떨어졌다.
9월에 전력가스수도부문은 8월보다 0.1% 하락했고 서비스부문은 같은 기간 0.1% 올랐다.
특수분류별 생산자물가지수를 8월과 비교해 증가폭을 살펴보면 식료품부문은 2.8%, 신선식품부문은 10.5% 상승했다. 에너지부문과 IT부문은 0.3%씩 올랐다.
9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3.38로 집계됐다. 8월보다 0.2% 올랐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다.
총산출물가지수는 9월 기준으로 94.19로 나타났다. 8월보다 0.4% 증가했는데 석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