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4-04-29 08:35:54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이 3만9593세대로 예정됐다. 전월(4만825세대)보다 소폭 줄었지만 전년 같은 달(6720세대)와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1천 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에 주목된다.
29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5월 전국 43개 단지에서 3만9593세대 분양이 이뤄진다. 1천 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만 16곳으로 조사됐다.
▲ 5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 예정물량. <직방>
5월 분양예정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2만3404세대, 비수도권 1만6189세대다.
경기에서 가장 많은 물량인 1만8981세대가 분양되고 서울은 2459세대, 인천 1964세대다.
경기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지구주상복합 1694세대를 비롯하여 수원시 장안구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Ⅰ,Ⅱ) 2512세대, 김포시 김포북면우미린파크리브 1200세대, 용인시 처인구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1단지 1681세대,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서한이다음그레이튼 1138세대 등 대단지 아파트가 곳곳에서 공급된다.
강원 속초시 더샵속초프라임뷰 1024세대, 울산 남구 신정동 라엘에스 2033세대, 충남 아산 탕정푸르지오센어파크 1416세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A8블럭 1451세대 등이 5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분양시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4월 청약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엘리프남위례역에듀포레는 2022년 사전청약 당시 청약성적이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분양가상한제로 주변 시세대비 분양가격의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고 51.53대 1의 경쟁률로 전 세대 1순위 청약 마감했다.
또한 최근 무순위나 취소 후 재공급 분양결과를 살펴보면 신규분양가가 높아지는 추세인 가운데 과거 분양가로 공급돼 가격경쟁력 등이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무순위 청약 등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는 분위기다.
직방은 “5월 전국에서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나 분양가격 및 입지 등에 따라 양극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으로 신규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 분양 전망이 개선되고 있지만 불확실한 집값 전망 등에 따라 수요자들의 선별 청약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