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70세 이상은 긍정평가 54.6%, 부정평가 40.6%였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8.0%, 20대 74.4%, 30대 70.9%, 50대 69.4%, 60대 54.7%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1.2%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4.9%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0.2%에 이르렀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경제 상황 점검회의에서 당 민생경제위기대책특별위원장인 김태년 의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7.8%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23.9%,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10.1%,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5.7%,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4.4%,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자 3.7% 등이었다.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추진하는 것에 관해서는 ‘찬성’이 53.8%, ‘반대’가 41.8%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4.4%였다.
윤 대통령이 총선 패배 이후 국정기조를 변화할 것으로 기대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8.7%로 ‘기대한다’(37.8%)보다 20.9%포인트 더 높았다. ‘잘 모름’은 3.5%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3.0%, 더불어민주당 35.8%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2.8%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2.7%포인트 내려간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0.6%포인트 올랐다.
거대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12.5%, 개혁신당 5.5%,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이 각각 2.4%, 진보당 0.9% 등이었다. 무당층은 5.9%였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4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