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카카오, 광고와 게임사업 저조해 3분기 실적도 부진할 듯

신동훈 기자 dhshin@businesspost.co.kr 2016-09-29 17:54: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카카오가 주력부문인 광고와 게임사업의 부진으로 3분기 실적도 개선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카카오가 3분기 실적이 2분기에 비해 부진할 것"이라며 "광고, 게임 등 주력부문의 실적이 저조하고 마케팅비용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 광고와 게임사업 저조해 3분기 실적도 부진할 듯  
▲ 임지훈 카카오 대표.
카카오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648억 원과 영업이익 34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분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1%, 17.9% 줄어드는 것이다.

성 연구원은 "다음부문과 카카오부문의 광고가 모두 부진한데 특히 다음부문은 소비경기 침체, 검색광고 네트워크 광고주의 구조조정 영향 등으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3분기가 디스플레이광고의 비수기인 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파악했다.

성 연구원은 "게임도 PC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의 매출이 줄고 카카오게임의 성장이 저조하다"며 "3분기와 4분기 연속으로 O2O 및 음원사업 관련 마케팅비 증가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5월 카카오드라이버, 7월 카카오헤어샵 등 신규 O2O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가입자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 비용이 늘어나고 있다.

또 카카오의 자회사로 음원서비스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는 3월에 음원가격 인상을 결정한 뒤 기존 가입자를 유지하기 위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의 O2O서비스 실적이 크게 부진하지만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봤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택시는 이미 국내 콜택시 시장을 장악했고 드라이버, 헤어샵, 클린홈, 파킹 등 나머지 사업들도 앞으로 국내시장을 장악할 가능성이 크다"며 "카카오 O2O서비스는 중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신동훈 기자]

최신기사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원 인상 
신한금융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으로 압축, 12월4일 ..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 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풀무원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일본사업 적자 탓', 이우봉 내년 해외사업 흑자로
에쓰오일 일상 속 재활용 방안 제시, '지속가능브랜드 대상' 환경상 수상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코로나 때만큼 어렵다' 제주·진에어·티웨이 LCC 톱3 누적 적자 3600억, 경쟁심..
스마일게이트 600억 쏟아부은 '카제나' 후폭풍, 서브컬처 이용자들 배신감 높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