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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서 정부 비판, "반드시 1당·과반수 지켜내야"

이준희 기자 swaggy@businesspost.co.kr 2024-03-20 13: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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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서 정부 비판, "반드시 1당·과반수 지켜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해찬·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과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서울특별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 정권의 특성이 하나 있는데, 절대로 국민에게 굴복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 국민이 원하면 반대로 간다”며 “그런데 첫 번째, 내가 예고해 드린 대로 국민에게 무릎을 꿇는 사례가 생겼다 바로 황상무 ‘회칼 수석’을 사실상 경질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채상병 의혹’으로 공수처의 조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두 번째로 예측되는 것이 있는데 호주 대사 '도주 대사' 압송하는 것으로 곧 해임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며 “여러분 이것이 끝이 아니다. 국민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반드시 보여줘야 하고 국민들에게 그들이 이 나라의 주인이나 왕이 아니라 국민들이 잠시 권력을 위임한 머슴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을 통해서 이들이 국민을 존중하지 않는 왕이 되고자 하는 폭력적 지배 집단에 불과하다는 것을 서울에서 확실하게 증명해 주시기 바란다”며 “우리는 1당이 현실적인 목표다. 반드시 1당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낮은 자세로 국민께 절박하게 호소해서 과반수를 지켜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의 의미에 대해 “4월10일은 민주당이 책임을 지는 날이다. 대한민국 공동체의 운명, 갈 곳 몰라 방황하는 청년들의 미래,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의 설움을 보듬는 책임을 민주당이 지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들이 심판하고 책임지고, 그리고 대한민국은 이제 민주당이 열어가겠다는 각오를 보여드리자”며 “이제 민주당이 심판하고, 책임지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확실한 각오를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앞서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이 대사와 관련해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무도한 정권은 반드시 심판 받는다. 황상무 ‘회칼 수석’ 사의를 수용했다고 하는데 도주대사도 즉시 해임하고 압송하길 바란다”며 “이건 국민에 굴복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존중하는 최소한의 조치다”고 말한 바 있다.

이해찬 공동상임선대위원장도 합동회의에서 “언제적 얘기냐. 그 얘기를 갖고 언론인한테 협박을 하고 노태우 때도 안하던 짓”이라며 “그런 사람을 여태까지 데리고 있었다는 게 참 가증스럽기도 하고 실제로 꼬리자르기”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사건의 본질을 이종섭 대사라고 주목하며 “호주대사를 이제 빨리 귀국시켜야 한다. 아니, 붙잡아 와야 한다. 우리 당이라도 가서 붙잡아오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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