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물가 상승 우려가 계속되고 기술주의 정체가 나타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0.89포인트(0.49%) 내린 3만8714.77에 장을 마감했다.
▲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와 주요 국제유가가 모두 내렸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모습. <연합뉴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39포인트(0.65%) 하락한 5117.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5.39포인트 낮아진 1만5973.17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한 주 동안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주 동안 다우존스지수는 0.02%, 나스닥지수는 0.7%. S&P200지수는 0.13% 내렸다.
이날 주가 하락은 최근 발표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기존 예상보다 높게 발표돼 인플레이션의 둔화 속도가 느리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최근 시장 전반을 주도해온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꺾인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 주가는 52주 최고가와 비교해 10%가량 내렸다. 이날도 0.12% 하락하는 등 최근 6거래일 가운데 5거래일 주가가 내렸다.
이 외에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등 주요 기술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1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27%(0.22달러) 빠진 배럴당 81.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09%(0.08달러) 내린 배럴당 85.3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