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이복현 “홍콩 ELS 면밀히 감독 못해 송구, 은행권 배임·건전성 문제없어”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배상과 관련 은행권의 배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 원장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열린 ‘개인 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인적으로 배임과 관련된 여러 법률 업무를 20년 넘게 해왔는데 그렇게 볼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복현 “홍콩 ELS 면밀히 감독 못해 송구, 은행권 배임·건전성 문제없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각에서는 홍콩 H지수 ELS 손실에 관한 선제적 배상이 배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 원장은 “금감원 배상기준안은 수년 동안 판례 등에서 인정한 사례를 뽑아 책임분담의 개별 요소를 만든 것이다”며 “기준안을 수용하지 못하면 법원에 가서 다툴텐데 법원에 가지 않아도 사법적 결론에 준하게 배상을 받을 수 있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홍콩 ELS 손실 배상에 따른 은행 자산건전성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 원장은 “국제기준으로 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이 8%로 보고 있는데 2023년 말 국내 대형 5대 은행의 평균 보통주자본비율은 15.31% 수준”이라며 “금감원이 다양한 시나리오를 분석해 봤는데 홍콩 ELS 분담금에 따른 자기자본비율(BIS) 등 건전성과 주주친화적 정책 추진 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홍콩 ELS 대규모 손실사태와 관련 소비자보호를 위한 감독과 제도개선에 더욱 힘쓰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원장은 “홍콩 H지수 ELS 등 고난도 상품 판매에 금융당국이 더 면밀히 감독하지 못했다”며 “정부와 당국을 대표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1차적으로 손실을 입은 피해자들, 은행과 증권사 근무자들에 더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해 업계 신뢰가 훼손된 점 등에 유감스럽다”며 “반성에 기초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한국 반도체 호황이 경제 양극화 가린다, 블룸버그 "수출 성장 이면엔 가계 소비 부진"
국제에너지기구 "스페인 재생에너지로 10년 간 가스비 260억 달러 절감, 온실가스 배..
환경재단·DB손해보험 '교통·환경 데모데이', 전기차 화재 감지 비롯한 신기술 선보여
대신증권 "카카오 목표주가 하향, 4분기 신규 AI 서비스 성과 확인 필요"
미국 반도체 장비기업 '램리서치' 한국법인 수장 교체, 김태원 신임 대표 선임
한화투자 "KB금융지주 2027년 주주환원 4조 주주환원율 60% 전망, 은행업종 '최..
[커리어 칼럼] AI 시대의 취업 전략, '이름값'보다 '성장 생태계'를 보라
DB증권 "SK바이오팜 3분기 실적 기대 이상, 엑스코프리 제형·적응증 확대로 성장"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5천~6천 예상, 낙폭 컸던 반도체·ESS에 관심 필요"
비트코인 1억309만 원대 하락, 미국 AI 투자심리 위축에 기술주와 동반 하락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