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5923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비트코인 가격이 지지선까지 하락했다.
▲ 비트코인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20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3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15% 오른 1억5923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38% 오른 587만2천 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69% 오른 25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43%) 비앤비(0.69%) 유에스디코인(0.43%) 트론(0.41%)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61% 내린 4043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0.66%) 에이다(-4.79%)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베이스 기준 11만2656달러(약 1억5751만 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8월3일 11만2천 달러(약 1억5659만 원) 지지선까지 하락한 이래 최저 수준이다.
얼터너티브 공포탐욕지수는 44로 ‘공포’를 나타냈다. 6월 말 이래 최저치다.
블록체인 분석회사 샌티먼트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11만3천 달러(약 1억5796만 원) 아래로 떨어진 뒤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개인 투자자들의 공황 매도가 ‘하락세에서 반등하는 좋은 신호’일 수 있다”고 짚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강세장 주기 동안 ‘베어 트랩’이라 불리는 하락세는 계속 발생해 왔다”고 말했다.
2017년 강세장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9월에 36% 하락한 뒤 3개월 후 급등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2021년 9월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23% 떨어진 뒤 연말 최고가를 경신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