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53%였다. 보수층은 긍정평가가 64%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6%에 달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평가 이유를 물었더니 ‘의대 정원 확대’가 28%로 가장 많았다. ‘결단력/추진력/뚝심’ 9%, ‘외교’ 9%, ‘전반적으로 잘한다’, ‘공정/정의/원칙’이 각각 4% 등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소통미흡’과 ‘독단/일방적’이 각각 10%,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7%, ‘의대 정원 확대’ 5%, ‘외교’ 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통합/협치 부족’, ‘공정하지 않음’이 각각 3% 등이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7%, 더불어민주당이 31%, 조국신당이 6%, 무당층이 19%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진보당은 각각 1%로 나타났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7%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58%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29%, 국민의힘 32%,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5%를 차지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수의 후보가 당선되길 희망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와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가 각각 39%, 35%로 엇비슷했고 ‘양대 정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16%로 나타났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견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 비례정당은 37%, 더불어민주당 중심 비례정당은 25%, 조국신당은 15%, 개혁신당은 5%,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는 각 2%, 그 외 정당 1은 1%, 투표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이 13%로 나타났다.
중도층에게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견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 비례정당 32%, 더불어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정당 25%, 조국신당 13%, 개혁신당 8%로 나타났다. 19%는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았다.
응답자들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2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3%,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3%,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각각 2%,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각각 1%로 나타났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35%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