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4월 총선에 관해서는 ‘정부여당 심판론’으로 바라보는 의견이 ‘야당 심판론’보다 많았다.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여덟 번째,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에서 메모하고 있다. <대통령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일 발표한 1월 정기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에 긍정평가가 36%, 부정평가는 60%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달 조사(1월2일 발표)보다 3%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가 50%, 부정평가가 45%로 오차 범위 안이었다. 부산·울산·경남도 긍정평가 48%와 부정평가 50%로 오차 범위 안에서 응답이 나왔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남북 81%, 경기·인천 69%, 서울 58%, 대전·세종·충남북 52%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과 60대를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70세 이상은 긍정평가가 62%로 부정평가(34%)를 크게 앞섰으며 60대는 긍·부정평가가 50%로 같았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18세~20대가 75%, 30대 71%, 40대는 70%, 50대 61%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부정평가가 70%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5%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0%에 달했다.
오는 4월 총선과 관련해 어떤 주장에 공감하는지 물었더니 ‘정부여당 심판론’이란 응답이 42%로 ‘제1야당 심판론’(28%)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거대 양당 동시 심판론’은 16%, ‘모름·기타’는 13%였다.
이번 총선에서 어느 정당 소속 지역구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36%, 제3지대 신당 단일후보 11%, 정의당 2%의 응답이 나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호감도 평가에서는 호감 40%, 비호감 50%로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호감 42%, 비호감 46%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비호감이 62%로 호감(20%)의 세 배 이상이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비호감이 57%로 호감(17%)를 크게 앞섰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41%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모두 지난달 조사보다 각각 5%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다.
이밖에 개혁신당 8%,
이낙연 신당 4%, 정의당은 2%였다. ‘모름·무당층’은 8%였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뷰 자체조사로 1월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100% 임의전화걸기(RDD)·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으며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