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진해운 선박 90척 운항차질, 전체 64% 발묶여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6-09-17 13:31: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진해운 사태와 관련해 비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는 선박이 90척으로 확인됐다.

한진해운은 1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컨테이너선 75척, 벌크선 15척 등 90척이 비정상 운항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한진해운은 총 141척을 운영하고 있는 데 63.8%가 운항에 차질을 겪고 있는 셈이다.

  한진해운 선박 90척 운항차질, 전체 64% 발묶여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비정상적으로 운항되는 선박은 용선료, 하역운반비, 장비임차료, 유류비 등의 체납으로 세계 각국 항만에서 입출항 금지와 하역거부 등을 겪고 있는 선박을 말한다. 함부로 접안을 시도했다가 선박을 억류당할 위험도 있다.

비정상 운항 선박은 13일 94척까지 확대했다가 미국과 스페인 등에서 스테이오더(포괄적 압류금지 명령) 승인이 떨어지면서 정상적 하역작업이 이뤄지며 일부 줄었다.

한국무역협회는 1일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수출화물 물류애로 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신고 수를 총 352건으로 집계했다. 12일과 비교해 신고 선수는 7% 증가했으며 신고 화물금액은 1억2700만 달러(한화 1421억 원)를 넘었다.

유형별로는 해외 입항거부가 155건이며 해외 선박억류(104건), 해외 반입거부(13건), 해외 출항거부(11건) 등으로 나타났다. 선학증권 발급과 운임환불을 받지 못한 신고건수도 33건이었으며 한진해운 선박으로 해상 운송 중인 화물로 피해가 우려된다고 접수된 신고건수도 36건 있었다.

한진해운은 하역비를 내지 못해 화물을 해외 항만에서 하역하지 못하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회장과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출연한 500억 원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하역비 등을 지급하게 되지만 물류대란을 모두 해결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비즈니스피플배너

인기기사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매출 승승장구, 김준형 밸류체인 확장도 종횡무진 류근영 기자
엔씨소프트 회심의 역작 '쓰론앤리버티', 서구 게이머 초기 반응은 기대이하 조충희 기자
인공지능 열풍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수혜, 파운드리는 TSMC '독식' 김용원 기자
애플 확장현실 기기 출시 임박, 삼성 SK 메모리사업 반등 속도 높아진다 김바램 기자
셀트리온도 뛰어든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경쟁, 국내 첫 신약개발은 누구 임한솔 기자
소니 'MS-블리자드 인수합병 반대' 이유 있었다, 클라우드게임에 미래 걸려 김용원 기자
남양유업 자금 바닥 보여 유상증자 나서, 주식 소송 대법원 판결이 분수령 이호영 기자
백설공주에 히스패닉계 배우, 디즈니는 왜 ‘정치적 올바름 논란’ 만드나 윤인선 기자
쿠팡플레이에도 밀리는 티빙과 웨이브, 합병설만 나오고 왜 안 합치나 윤인선 기자
하이브 음악에 AI기술 융합 시도, 방시혁 엔터업계 선도자 위치 다지기 임민규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