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는 긍정평가 54%, 부정평가 43%였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64%로 부정평가(26%)를 크게 앞섰다.
50대와 60대의 긍정평가가 직전조사보다 9%포인트 늘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1%, 30대 68%, 18~29세 66%, 50대 63%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6%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1%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9%에 이르렀다.
총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소속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이란 응답이 36%, 국민의힘이라 응답한 비율은 35%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포인트 늘었고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동일했다.
정의당은 2%, ‘기타정당’은 6%, ‘지지정당 없음’은 12%였다.
바람직한 국회 구성에 대한 인식에 관한 질문에는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이 다수당이 돼야한다'(정권견제론)이 47%,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정권안정론)가 40%였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총선에서 어느 정당이 원내 1당이 될지를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이란 응답이 46%로 ‘국민의힘’(34%)보다 두 자릿수 이상 높았다.
차기 대선주자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양자대결을 가정했을 때 후보 적합도를 물었더니 36%로 같았다. 적합후보 없음'은 26%였다.
대선 다자 대결을 가정해 질문했을 때에도 이재명 대표 25%,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24%로 팽팽했다. 그 뒤로 홍준표 대구시장 6%,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각각 4%,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각각 3%,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2%,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였다. '적합 후보 없음'은 18%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3%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4%, ‘지지정당 없음’은 20%였다.
이번 조사는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 의뢰로 6일과 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