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2023-12-20 09: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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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액상세포검사(LBC, Liquid Based Cytology) 전문 기업 바이오다인이 자궁경부암 해외 진출을 본격화해 나가며 내년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바이오다인이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자궁경부암 LBC 시장 침투를 본격화한다”며 “현재까지 매출은 부진하지만, 향후 나올 로열티 매출을 기대하자”고 말했다.
▲ 바이오다인이 자궁경부암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나가며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바이오다인>
19일 바이오다인 주가는 5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다인은 이번 2023년 3분기 누적 영업손실 13억 원의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실적 부진 원인은 2022년 4분기 ‘글로벌 바이오테스’사와 독점 계약을 맺은 것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파악됐다.
바이오다인은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자궁경부암 LBC시장에 본격 침투하고 있다. 2024년 하반기 유럽 및 기타 지역 그리고 2025년 상반기엔 북미 시장에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초기 비용 발생이 예상되지만, 시장 출시가 본격화되면 빠르게 시장을 점유해 나가며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자궁경부암 시장 규모는 약 8~9조 원에 달해 전망은 밝다.
한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파트너사가 기존에 판매했던 LBC 제품에 대한 교체 수요를 고려하면 2025년 미국 출시 이후 200억 원 수준의 로열티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며 “세계보건기구(WHO)등의 글로벌 자궁경부암 진단 장려 추세와 파트너사의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고려할 때 2028년 기준 연간 약 800억 원 수준 이익도 확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바라봤다.
한편, 한 연구원은 이날 바이오다인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