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제네시스는 더 비싸게, 엘란트라(아반떼)는 더 싸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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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미국에서 가격 양동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제네시스의 고가정책을 통해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제품에 대해서는 높은 인센티브를 제공해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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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9월 미국에서 출시하는 제네시스의 플래그십세단 G90(국내명 EQ900) 가격을 기존 모델보다 높게 책정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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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320" align="right" borde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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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현대차 미국판매, 제네시스는 더 비싸게 아반떼는 더 싸게"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09/33568_48031_235.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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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48031"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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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0의 3.3 터보 후륜이륜 모델의 경우 에쿠스5.0 시그니처를 대체하는 모델이다. 가격은 6만8100달러로 책정되면서 에쿠스 5.0 시그니처 모델의 가격(6만1500달러) 보다 10.7% 올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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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0의 다른 모델의 경우 3.3 터보 상시사륜 모델은 7만600달러, 5.0 얼티미트 모델의 경우 후륜이륜은 6만9700달러, 상시사륜은 7만2200달러로 각각 책정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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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판매하는 대형 고급승용차의 가격은 보통 7만~9만 달러 수준이다. 동급 차종으로 렉서스 LS460이 7만2520달러, 아우디 A8 3.0T가 8만500달러, 벤츠 S550이 9만5620달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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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미국 고급차시장에서 후발주자인 데다 브랜드파워가 낮은 점 등을 감안하면 고가정책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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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제네시스 브랜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지 않는 데는 그만큼 품질에 자신감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G90에 앞서 올해 8월 출시된 G80 가격도 기존 모델보다 2650달러 높은 4만1400달러부터 책정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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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5일(현지시각) 미국판매법인을 방문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은 우리가 새롭게 도전할 과제”라며 “제네시스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해야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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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와 달리 쏘나타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등을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헐값에 팔고 있다. 쏘나타와 엘란트라는 현대차 미국 판매를 이끄는 주력 차량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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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7월 신형 엘란트라와 신형 쏘나타 구매 고객에게 최대 60개월간 0.9%의 초저리 할부를 제공하고 두 차량에 각각 2천 달러, 3500달러의 현금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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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앞세운 데는 미국 자동차시장 성장세가 올해 들어 두드러지게 둔화한 점이 작용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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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현대차의 미국 판매가 프로모션에 좌우된다는 이유 때문도 있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미국에서 제값받기 정책을 내걸었다. 하지만 엘란트라 판매가 신형 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5월부터 높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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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상반기 인센티브가 대당 31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주력인 승용차의 경우 인센티브가 25% 증가했음에도 판매는 약 8% 하락했다”며 “하반기에는 싼타페 생산을 연 5만 대로 늘려 승용부문 판매부진을 만회하는 한편 G80, G90 등을 출시해 인센티브 증가 우려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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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하반기에도 미국에서 높은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현대차의 파격적인 프로모션 정책은 제네시스 고가정책과 한동안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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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기관인 HSBC는 “하반기 미국시장에서 완성차회사들은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은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