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신한투자 "미국 쇼핑시즌 가성비 선호 입증, 넷플릭스 ELF뷰티 주목"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3-12-07 09:18: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의 향후 소비 트렌드는 가성비(가격대비성능)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오한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미국 연말 쇼핑시즌 호조 배경에는 가성비 소비가 자리하고 있다”며 “가성비 선호가 향후에도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신한투자 "미국 쇼핑시즌 가성비 선호 입증, 넷플릭스 ELF뷰티 주목"
▲ 미국 소비자들의 가성비 선호가 늘어나며 넷플릭스 등이 수혜를 볼 거란 전망이 나왔다. <게티 이미지스>

미국 연말 쇼핑시즌이 예상과 다른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전미소매협회에 따르면 현재 쇼핑시즌 동안 역대 최대 규모인 2억 명 이상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쇼핑을 했다. 전년대비 2% 증가한 수치로 예상치를 웃돈 것이다.

특히 온라인 쇼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어도비에 따르면 쇼핑시즌 동안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7.8% 증가한 380억 달러(약 50조 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오 연구원은 “이 배경에는 가성비 소비 트렌드로의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며 “전 연령층에서 저가 대체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방증하듯 2분기 이후 미국 명품주 주가는 지지부진한 상태며 구글 검색에서도 저가 대체품 용어의 빈도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미국 쇼핑시즌이 끝나도 가성비 선호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수혜주들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 연구원은 넷플릭스, 핀둬둬, ELF뷰티, 드래프트킹스(DKNG), 어펌홀딩스(AFRM)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는 미국 유료 방송 가운데 저렴한 편에 속하며 핀둬둬는 저가 전략을 통한 소비자 공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ELF뷰티는 저렴한 가격과 온라인 중심 전략으로 현재 가성비 쇼핑트렌드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최신기사

DL이앤씨 주택 흥했으나 플랜트 난항, 박상신 수익성 회복세 연말 주춤 분위기
LG헬로비전 노사 본사 이전 두고 갈등 격화, 올해 임금협상 최대 변수 부각
SK디스커버리 이제 SK가스에 의존해야 하는데, 최창원 빠듯한 살림에 주주환원 딜레마
"'롤' 보다가 알았다", e스포츠로 잘파세대 공략 나서는 금융사들
글로벌 누비고 국내투자 늘리는 총수들, 대기업 그룹주 ETF 한번 담아볼까
엔씨소프트 아이온2 출시 뒤 주가 아직 몰라, 새벽 대기 3만 명이 남긴 기대감
제헌절 공휴일 복귀 18년 만에 급물살, '반헌법 윤석열'도 한몫해 얄궂다
효성 주력 계열사 호조로 배당여력 커져, 조현준 상속세 재원 마련 '청신호'
데워야 하나 vs 그냥 먹어야 하나, 누리꾼 1만 명이 벌인 편의점 삼각김밥 논쟁
미국·일본 '원전사고 트라우마' 극복 시도, 러시아·중국 맞서 원전 경쟁력 키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