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론스타, 하나금융 상대 5500억 손해배상소송 제기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9-02 11:14: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외환은행의 전 최대주주인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하나금융지주를 상대로 대규모 손해배상소송을 냈다.

2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론스타의 자회사인 LSF-KEB홀딩스는 최근 국제중재재판소에 하나금융을 상대로 5596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중재신청을 했다.

  론스타, 하나금융 상대 5500억 손해배상소송 제기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하나금융 관계자는 “2012년 2월 LSF-KEB홀딩스로부터 외환은행 주식 51.02%를 사들인 것과 관련된 중재신청”이라며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론스타는 지나치게 싼 가격에 외환은행 지분을 팔았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은 당시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 주식 51.02%를 2조240억 원 정도에 사들였다. 주식매수계약가격은 3조9157억 원이었지만 국세청에서 원천징수하기로 한 세금 3916억 원과 론스타에서 외환은행 주식을 담보로 맡기고 받은 대출금 1조5천억 원을 뺐다.

론스타는 2012년 11월 한국정부가 외환은행 매각승인을 늦게 내려 대규모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한국정부를 대상으로 투자자-국가간소송(ISD)를 내기도 했다.

이 소송은 올해 6월 최종변론(4차)이 끝났으며 소송결과는 2017년 하반기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론스타의 소송제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KB금융 리딩 수성 '1등 공신' KB손보, 구본욱 실적 확대로 연임 길 닦는다
하나증권 "넷마블 첫 타석 안타, 연간 추정치 상향"
한수원 황주호 "체코 원전 계약 차질 없어, 향후 유럽 수출은 SMR 중심 추진"
하나증권 "CJENM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등 뭐 하나 건질 게 없다"
씨에스윈드 불안한 풍력시장 속 '깜짝 실적', 방성훈 미국 보조금 변수는 여전히 부담
삼성전기 1분기 호실적에도 '불안', 트럼프 관세에 하반기 MLCC 전망 '흐림'
다시 불붙는 비트코인 랠리,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ETF 유입에 되살아나는 트럼프 기대감
'코스피 5천 가능하다' 이재명, 상법개정은 '필수'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검토'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텐트폴 드라마 부진, 한한령 완화 기대"
하나증권 "하나투어 실적 부진 이어져, 중국만 고성장하는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