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동철 여신금융협회장이 성장동력 확보, 규제완화 등을 추진해 여신금융업계 경쟁력 강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여신금융협회는 16일 임시총회를 열고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을 제14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 ▲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여신금융협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 KB금융그룹 > |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이 회장에 대해 “금융업권 전반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춰 왔다”며 “디지털·인공지능(AI)혁신 트렌드에 대한 전략과 원활한 소통 능력을 갖추고 있어 업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여신업계를 둘러싼 경영 환경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불확실성의 연속’”이라며 “고비용 자금조달 환경 등으로 대·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고 산업간 빅블러(Big-Blur) 현상의 가속화로 새로운 형태의 경쟁자들과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위기는 언제나 새로운 기회”라며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발휘해 여신금융업권이 더욱 발전하는 기회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신금융업권 전반적으로는 정부의 포용금융, 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맞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카드업권에는 플랫폼, 스테이블코인, 데이터 등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카드사는 단순한 결제회사를 넘어 데이터와 AI를 기반에 둔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협회는 카드사의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제도적으로 지원해 지급결제 인프라의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캐피털사 등 리스·할부금융업권의 성장을 위해서는 렌탈한도 규제 완화 등 규제혁신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신기술금융업권을 대상으로는 대형화와 투자 확대 등이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 정비를 이끌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 회장은 1961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툴레인대 로스쿨(LLM)에서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 상무, KB생명보험 경영기획본부 부사장, KB금융지주 전략총괄부사장(CSO), KB국민카드 대표이사로 일했다. KB금융지주 부회장도 역임했다.
이 회장의 임기는 2026년 6월16일부터 3년이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