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결제은행(BIS)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 의장에 선임됐다.
한국은행은 13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 총재회의에서 이 총재가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 의장에 뽑혔다고 15일 밝혔다. 임기는 1일부터 3년이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임기 3년의 국제결제은행(BIS)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 의장에 선임됐다고 15일 한국은행에서 밝혔다. <연합뉴스> |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는 BIS 총재회의의 최고위급 핵심 협의체로 해마다 4차례의 정례회의 및 긴급회의 등을 연다.
위원회는 금융시스템 이슈에 대한 모니터링과 분석, 적절한 정책방안 권고 등을 통해 중앙은행의 물가안정 및 금융안정 책무를 원활하게 이행토록 지원하는 공조채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은행은 "글로벌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해 그동안 주로 주요 7개국(G7)에서 의장직을 맡아왔는데 이 총재의 선임은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 의장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한국은행 직원들의 조사연구 역량을 높이고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한국은행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승리 기자